집에 돌아와 저녁식사를 하고

치우고 정리하고 아침 준비를 해 놓고선

컴퓨터를 켭니다.



이곳 저곳을 클릭을 하며

사람들의 향기를 맡으려 컴퓨터에 코를 바짝 대고

숨을 크게 들이마셔 봅니다.



어두워진 베란다 창을 바라보며

마음으로 기도를 드립니다.



눈을 감고

뭇 사람들을 생각합니다.

그리고...



나 자신을 더 사랑 할 수 있게 해 달라고

다른이들을 더 많이 사랑 할 수 있게 해 달라고

빌어봅니다.




산이 되려 하지 말고 나무가 되어 보자고

다짐해 봅니다.

왜냐면

나무는 껴 안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.

나무처럼 껴안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픕니다.


사랑합니다!